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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4대그룹 2021 주총 이슈] ②현대차, 전기차 신뢰 확보 방안은

김성욱 기자 2021-03-11 14:13:21

코나EV 리콜로 전기차 품질 논란 해명 필요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생산차질 우려 해소해야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모비스 등기이사 사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동방]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기업들은 올해 주총에서 상법 등의 개정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들은 주총 일정과 함께 상정될 주요 안건도 함께 공시한다. 하지만 주총에서는 상정된 안건 외에도 다양한 사업전략, 비전 등에 대해 주주들에게 알리고 주주들의 궁금증도 풀어준다.

사실상 정의선 체제 원년이 되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 핵심인 전기자동차의 품질과 생산 차질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감을 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주총에서 장재훈 사장과 서강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하언태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또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는 이날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현대차는 2월 23일 주총 소집 공시를 통해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와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현대차 주총에서는 전기차 코나EV의 품질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 계속된 코나EV의 화재로 인해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특히 리콜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반영하면서 실적에 직접적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여기에 새 전기차 아이오닉5 문제도 함께 제기될 수 있다. 전기차에 대한 품질 문제와 함께 아이오닉5가 제대로 공급될 수 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아이오닉5 생산에 투입될 인원배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당초 2월 중순 양산 시기가 늦춰졌다.

다행히 현대차 노사는 지난 10일 아이노닉5 생산에 투입될 인원(맨아워)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전기차가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투입될 인원 축소가 불가피한만큼 향후 새 전기차 양산 때마다 이 같은 노사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주총에서 전기차에 대한 신뢰 확보와 전기차 생산 차질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풀어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현대모비스가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실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것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정 명예회장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지난해 정의선 회장이 그룹을 이끌게 되면서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에서 내려오면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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