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이마트 밀키트 브랜드 '피코크'와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또 한 번 만났다.
이마트는 피코크X백종원 신상품 '매콤 제육 비빔면 밀키트'와 '맑은 국물 파육개장 밀키트' 2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 사태 등으로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지자 밀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1~20일 이마트 밀키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8% 늘었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돈육과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백 대표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백 대표는 현재 출연 중인 SBS TV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수차례 정 부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못난이 감자' 등 '못난이 농산물'과 해산물을 대량 매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백 대표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마트에서 판매토록 했다.
또 이마트와 백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재고 적체를 겪던 바닷장어를 밀키트로 개발해 5만5000여팩을 완판한 바 있다.
'매콤 제육 비빔면'은 백종원표 제육 볶음 소스를 버무려 매콤한 맛을 냈다. 비선호 부위인 돼지 뒷다릿살 다짐육을 활용해 축산 농가의 과다 재고 걱정을 크게 덜어냈다.
'맑은 국물 파육개장'은 진한 파 향이 특징인 육개장이다. 예열된 냄비에 파개장 오일과 소고기, 대파를 넣고 볶은 뒤 물과 파개장 소스를 넣고 7분간 끓이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집 협업, 지역 특색 음식 개발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와 협업을 시도했다"며 "메뉴 걱정 없는 밥상을 위해 간편함과 검증된 맛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밀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마트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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