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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3%...하반기 역성장 심화”

이성규 기자 2020-07-12 16:05:49

코로나19 장기화...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회복 지연

[사진:한국경제연구원]

[데일리동방] 국내 경제 부진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2020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7%, 하반기는 –2.9%로 전망했다. 2020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2.3%로 역성장이 우려된다.

녹록치 않은 국내 경제환경에 더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회복 지연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간소비는 –3.7%로 내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내수침체와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으로 –18.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억제 정책 등으로 –13.5%, 실질 수출은 –2.2%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0.1%포인트 내린 0.3%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같은 기간 90억달러 감소한 510억달러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충격이 상당해 향후 경제정책은 단기 경기 반등 효과보다는 장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산업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채비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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