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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 지분 조정 압박에 "중장기 전략에 따라 결정"

선재관 2024-05-03 11:14:47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 이례적…정부와 협의 후 입장 명확히 밝힐 것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이례적이지만, 이는 단순히 따를지 말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의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하여 결정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회사의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이 정리되는 즉시 명확하게 밝힐 것"이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해킹 공격을 받아 라인과 데이터를 공유하던 중 개인정보 수십만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는 라인의 시스템 보안 취약성을 문제 삼아 네이버에 라인 지분 조정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라인 지분 조정 압박에 대해 아직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다. 최수연 대표는 라인 지분 조정이 네이버의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라인 지분 조정 여부는 향후 네이버와 라인의 사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가 라인 지분을 조정하게 된다면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는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라인 지분 조정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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