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르덴셜생명]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이 갑작스럽게 매물로 등장한 이유는 회사를 팔기 가장 좋은 시기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현재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 매각가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0조1938억원으로 업계 11위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누적으로 1050억원으로 5위다. 이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이 1.07%로 업계 2위다.
그만큼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용해 이익을 냈다는 뜻이다. 특히 지급여력(RBC)비율이 505.13%로 단연 1위다. 푸르덴셜생명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이 종신보험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만큼 보험금을 대거 소비자에 지급해야 하는 데, 이에 앞서 회사 가치가 가장 높을 때 팔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 한국 외에 아시아권 다른 푸르덴셜생명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떤 회사가 푸르덴셜생명을 품을 지도 관심사다.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와 대형 사모펀드(PEF)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현재 시장에선 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가 잠재적 매수자로 평가된다.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KB금융의 경우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이 있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보험사가 없어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지주사가 인수한다면 푸르덴셜생명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금융지주 내 보험사는 방카슈랑스 영업을 하는 데 유리하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우리나라에 종신보험을 사실상 처음 전파한 보험사로 평가된다. 30~40대 남성 보험설계사를 적극 영입해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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