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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아세안 영부인들이 선물받은 K뷰티 아이템은?…전통장인 특별제작 ‘설화수’

전성민 기자 2019-11-27 00:00:00

무형문화재 조화신 소목장·박문열 두석장 제작 십장생문 경대에 담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영부인들에게 제공한 아모레퍼시픽의 ‘진설 럭셔리 세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데일리동방] 아모레퍼시픽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방화장품으로 아세안 영부인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26일 부산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설화수 진설 럭셔리 세트’를 아세안 정상 부인들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된 이 세트는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통 장인들이 만든 경대에 금사 자수 보자기로 포장했다. 특히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길상 문양인 십장생을 경대와 보자기 포장에 새겨 넣었다.
 
경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장인 2명이 만들었다. 느티나무 경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조화신 소목장이 만든 것으로, 수백 년 넘게 목재가 뒤틀리지 않도록 연귀짜임과 사개물림 기법을 적용했다. 경대 금속 장식인 두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박문열 두석장이 제작했다. 섬세하게 황동을 두드려 사슴·소나무·바위 등 십장생 문양을 새겼다.

보자기는 박인숙 전통 규방공예 작가가 만들었다. 과거 궁중에서만 놓을 수 있었던 금사 자수로 십장생 문양을 섬세하게 새기고, 혼례 때 신랑신부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기러기를 형상화한 매듭을 달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듭에는 맺어진 인연이 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십장생 금사 자수 보자기 전통 포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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