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제공]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다음달 중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매년 연말∼연초 사이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다. 하지만 작년에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 등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 '강성부 펀드'로도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경영권 위협 등이 맞물리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를 생략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임원 인사는 작년 3월 소규모 임원 승진 인사 이후 사실상 2년 만에 단행하는 것인데다 조 회장의 첫 정기 인사인 만큼 이를 통해 향후 한진 그룹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그룹 안팎에 존재감을 드러낼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진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중심의 항공산업에 주력하겠다면서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회장은 미래 사업구상에 대한 질문에 "항공운송과 관련된 사업 외에 관심이 없다"며 "대한항공이 주축이고 그것을 서포트(지원)하는 사업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핵심쟁점은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 여부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땅콩 회항 파문 직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던 조 전 부사장은 3년여 뒤인 작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으나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다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재계 관계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는 어떤 형태로든 임박했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진에어 사태에서 보듯 오너 일가를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여전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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