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는 5G 생태계를 겨냥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최초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됐다. 넷마블·펄어비스·그라비티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들과 함께 지난달 공개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는 새로운 게임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단독 출시한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 지역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 대기자만 1백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진다.
이 때문에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이전에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전국 100개 직영점에선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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