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최근 소공로 본점 맞은편의 오피스빌딩 남산센트럴타워를 2200억원에 매입해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이름 짓고, 이달 말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을 시작으로 다른 자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우리금융남산타워는 지하 2층~지상 22층(연면적 1만8150㎡) 규모로,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입주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카드(종로구 종로1길), 우리종금(중구 명동길), 우리금융경영연구소(중구 후암로), 우리프라이빗에쿼티(중구 세종대로), 우리펀드서비스(마포구 상암동), 우리신용정보(용산구 이태원로) 등이 흩어져 있다.
우리은행의 투자은행(IB)그룹도 우리종금과 협업하기 위해 하반기 중 우리금융남산타워로 들어올 예정이다.
우리종금이 우리금융남산타워로 들어오면 우리은행 IB그룹도 이곳으로 이동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카드 역시 2021년에 기존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이후 우리금융남산타워로 입주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남산타워로 흩어진 계열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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