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출금·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에 토스를 비롯한 유망 기업들이 대거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오픈뱅킹 밋업(Meet-up) 데이를 연 금결원은 8월 말 기준 은행 18개, 핀테크 기업 78개(대형 사업자 24개, 중소형 사업자 54개) 등이 오픈뱅킹에 참여할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기업 중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가 포함된다. 네이버페이, SK플래닛, LG CNS 등도 신청을 준비중이다.
사전신청 기업들은 향후 재무 건전성, 사업 안정성, 리스크관리 등의 평가를 받게 되며 이용기관의 수수료는 이달 말 최종 결정된다.
금결원은 또 오픈뱅킹의 출금·이체 보증 한도를 이용기관 하루 출금 한도의 200%로 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안 점검 비용의 75%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다음달부터 은행권에서 시범 시행된 후 12월부터 핀테크 기업을 포함해 확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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