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31일 발표한 '2019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연 3.25%로 한 달 전보다 0.24%포인트 내렸다. 2016년 11월 3.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0.19%포인트 내린 2.74%로 2016년 8월 2.70% 이후 가장 낮았고, 하락 폭 역시 2015년 3월 0.27%포인트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 일반 신용대출 4.23%도 0.17%포인트 내렸다.
반면 예금에 대해 일정한 가산금리를 붙여 받는 예·적금 담보대출의 경우 3.21%를 기록해 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에서 금리가 3.0% 미만인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한 달 전(38.3%)보다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7월 이후 금리 하락 폭이 더 커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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