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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 초청...이건음악회, 7월 개최

전성민 기자 2019-05-27 17:21:54

국내 대표 메세나 활동 ‘이건음악회’ …1990년 시작해 서른 살 맞아

[사진=이건 제공]

세계적 명성과 실력을 가진 베를린 필의 특별한 앙상블이 오는 7월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은 27일 “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 앙상블’ 초청 ‘제30회 이건음악회(Eagon Concert)’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오는 7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올해 공연은 이건음악회 30주년을 맞아 ‘베를린 필하모닉 이건앙상블’(이하 이건 앙상블)을 초청했다. 이건앙상블은 제30회 이건음악회를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자들이 진정성 있는 나눔의 취지에 공감하여 특별히 결성한 12인조의 실내악 연주그룹이다.

이번 음악회는 2016년 방문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인 로마노 토마시니, 울프강 탈리츠, 야누스 위드지크를 주축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내 현악 실내악단인 카메라타 단원들과, 유명 쳄발로 솔리스트인 크리스천 리거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건음악회는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이 주최하는 무료 클래식 콘서트이다.

인천에 소재한 이건산업의 합판 공장에서 체코의 아카데미아 목관 5중주단 초청 공연으로 1990년 시작해 재즈밴드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세계적 음악가를 발굴·초청하여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국내에 선보여 왔다.

유수의 세계 유명 음악가들을 섭외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업성을 배제한 이건의 순수한 목적과 전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기 때문이다.

이건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무료 클래식콘서트 중 30년 동안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은 이건음악회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새로이 공연장소로 마련된 서울 롯데 콘서트홀을 비롯해 전국 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7회 펼쳐진다. 7월 5일 오후 8시 서울 롯데 콘서트홀을 시작으로 7월6일 오후 7시 인천 아트센터 인천, 7월7일 오후 2시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9일 오후 8시 광주 광주문화예술회관, 7월10일 오후 8시 부산 부산문화회관 , 7월11일 오후 8시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전회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건음악회는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사연응모 이벤트를 통해 티켓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건은 "이벤트 기간은 6월14일까지이며, 당첨자는 6월21일에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사연응모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이건음악회를 꼭 관람해야 하는 사연, 가족, 스승, 직장동료, 친구 또는 연인 등 함께 관람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사연, 감사한 지인에 대한 사연 중 한 가지 주제를 택해 응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회 관계자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이건음악회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지속하여 올 수 있었다”며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과 이건의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가슴 가득 음악을 통한 감동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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