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 조감도.[사진=서울시]
[이코노믹데일리] 조합 내홍으로 중단됐던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가 새 집행부 출범 이후 다시 진행되고 있다. 조합 운영 정상화 이후 처음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3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시공사 선정 일정이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4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등 3개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개포우성4차는 1985년 준공된 8개 동, 459가구 규모의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강남구 도곡동 465 일대 약 4만6064㎡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총 10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비는 3.3㎡당 1050만원으로 총공사비는 약 8145억4000만원 수준이다.
입찰 마감일은 4월 14일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 개최 이후 7일 이내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찰보증금 300억원은 입찰 마감 3일 전인 4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으나 경쟁 구도가 불안정해지며 일정이 중단된 바 있다. 삼성물산·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 간 3파전 가능성이 당시에 거론됐지만 삼성물산이 1차 현장설명회에 불참하고 연이은 중대재해로 포스코이앤씨마저 불확실해지자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쟁 입찰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조합원들 사이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와 집행부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고 갈등은 조합 내부로 확산됐다. 결국 작년 9월 조합장 등 집행부 전원이 조합원 찬성으로 해임됐으며 12월 새 집행부가 선출됐다. 이후 중단됐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개되며 이번 현장설명회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현장설명회에 불참한 점을 두고 먼저 수주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성수4지구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롯데건설은 1조3600억원 규모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을 두고 대우건설과의 수주전을 앞두고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