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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수도권 집값 외면 못 해…정치가 해결해야"

우용하 기자 2026-02-06 16:43:15
경남 창원 타운홀미팅 발언 수도권 집값 급등에 우려 표명 지방 소멸·수도권 집중 문제 지적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수도권 부동산 가격 문제와 관련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저항이 있지만 정치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요즘 서울과 수도권 집값 문제로 시끄럽고 그로 인해 힘들다”며 “정책에 대한 저항 강도가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 200억원이라도 좋다면서 돈을 내고 사는 것은 뭐라 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평균적인 아파트 가격이 그런 수준을 향해 간다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집값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가격이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수는 없다”며 “정점에 이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지목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아파트 한 평에 3억원씩 한다는데 경남에서는 아파트 한 채 값이 3억원 수준이다”라며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다른 지역에서는 아파트 한 동을 산다는 얘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에서는 사람이 떠나고 기업은 사람이 없어 지방으로 오지 못하는데 뭔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는가 하면 정치가 하는 것이다”라며 “정치를 바꾸는 것은 국민의 몫이고 정부는 주어진 권한 안에서 죽을힘을 다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향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