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앞두고 해상·항만 토목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국책사업의 상징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연약지반의 초고난이도 공사라는 점은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해상 매립과 방파제, 항만 시설 조성을 포함한 대형 해양 토목공사라는 점에서 기존 항만공사와 성격이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만공사 분야에서도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시공 역량을 강조했다.
해외 사례로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내세웠다. 해당 사업은 초연약지반 위에서 방파제와 안벽, 접속도로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항만 프로젝트로다. 대우건설은 부등침하를 제어하며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열악한 현지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공법과 계측 기술을 적용해 시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부산~거제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 경험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가덕도 인근 해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침매터널을 시공한 바 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준비하면서는 사업부지의 지반조사를 마쳤으며 거가대로 시공 경험에서 획득한 정보와 기본계획에 준비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 설계안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연약지반처리 대안공법으로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안 공법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더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일본 간사이공항 사례를 들며 장기 침하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가덕도 일대 지반 구조가 단일 연약층 아래 암반이 분포한 형태로 간사이공항과 다르고 대안공법들을 적용할 경우 부등침하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사 수행 여건 측면에서는 인력과 장비 동원 능력도 변수로 꼽힌다. 회사는 공구 분할을 통한 동시 시공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해상·항만공사 경험을 갖춘 토목 기술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가덕도 앞 바다에서 대형 해상공사를 이미 성공적으로 시공했고 연약지반에서 건설되는 항만공사에 대한 경험이 누구보다 많은 해상 토목 분야 1위 건설 기업이다”라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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