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의 기술윤리 실천 활동을 기록한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3년 처음 발간된 이후 3번째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의 성과 및 행보가 담겨 있다.
31일 카카오 그룹 홈페이지에 기술의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이용자 주체성을 위한 리터러시 등 카카오 그룹이 직면한 주요 기술윤리 이슈를 중심으로 소위원회와 각 계열사의 기술윤리 거버넌스 및 실천 사례가 담긴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7월 그룹 전반의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출범했다. 소위원회는 매달 주요 계열사의 기술윤리 리더들과 함께 각 사의 서비스 환경과 기술 특성을 반영한 기술윤리 과제를 설정하고 실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총 기술윤리 활동 수가 61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40건 대비 약 150%가 증가했다. 투명성과 안전·신뢰 관련 활동이 그룹 차원의 대표 기술윤리 활동으로 부상해 전반적으로 기술윤리 활동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기술이나 서비스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안전성이나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기업이 바라봐야 할 일들이 비례해서 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에 따라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 카카오의 판단점들이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위원회는 미성년자 보호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유니세프의 디지털 아동 영향 평가(D-CRIA)를 참고해 제작됐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책임자 자율점검 기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 주요 부서별 아동·청소년 리스크 현황조사를 실시했고, 5월에는 카카오 계열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해 미성년자 보호 체계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7월에는 출시 또는 개편 예정 서비스에 해당 체크리스트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직원의 기술윤리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교육' 영상도 제작했다. 소위원회는 이번 영상은 소위원회가 전달하고자 하는 기술윤리에 대한 관점과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은 시청각 자료로 해당 콘텐츠를 계열사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임직원이 영상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 플랫폼에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기술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책임감으로 기술이 사람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카카오의 구체적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소위원회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이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각 계열사와 함께 고민하고 기술윤리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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