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와 광주시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내년 생산 물량이 6만여대 수준으로 확정되면서 연 10만대 생산과 2교대 전환이 무산됐다.
30일 GGM에 따르면 내년 생산 물량은 캐스퍼 EV 4만8622대, 캐스퍼 가솔린 9778대 등 올해 5만8400대보다 4.8%(2800대) 증가한 6만1200대로 결정됐다.
2교대로 전환하려면 8만대 이상을 생산해야 하는데 현대자동차가 추가 물량을 배정하지 않았다.
다만 GGM은 100억원을 투입해 차체 생산 설비 로봇 등을 증설하고 시간당 생산 대수를 26.5대에서 29.6대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생산 공정을 일시 중단하고 설비 증설에 들어간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2교대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이 있으나 생산량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의 대내외 여건 변수가 크지만 목표 생산량을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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