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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 발달장애 미술가 전시 '우리시각' 개최

유명환 기자 2025-12-26 09:45:27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연계…31일까지 무료 관람 작가 10인 작품 44점 전시…내년 달력 원화 포함
장광익(오른쪽 네 번째)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과 주한식(오른쪽 일곱 번째) 서울문화재단 실장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심포니홀에서 열린 우리금융×예술의전당 특별전 오프닝 행사에서 ‘우리시각’ 1기 참여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심포니홀에서 사회공헌 전시 '우리시각–우리 마음에 색을 칠하면'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시각은 우리금융미래재단의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사업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시각에 참여한 작가 1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리금융그룹 장애인 연계고용 사업인 '우리.모두.우리'의 협력사업장인 '오보틀' 소속 양서연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2025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연말 문화행사와 연계해 발달장애 미술가의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알리고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제야음악회 방문객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내년 우리금융 달력에 담긴 원화를 포함해 총 44점으로 구성됐다. 다채로운 색채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예술적 순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거울을 활용해 나와 우리가 마주하는 찰나를 연출한 공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참여 작가와 가족들이 참석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공유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작가들을 '발달장애'라는 틀에 가두기보다 신진작가로서 가진 잠재력과 창의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