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산시(山西)성과 장쑤(江蘇)성을 연결하는 옌먼관(雁門關)~화이안(淮安) ±800㎸(킬로볼트) 초고압 직류 송전 프로젝트(이하 옌화이 직류 프로젝트)가 2017년 6월 가동 이후 총 3천1억6천만㎾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장쑤성을 비롯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산시(山西)성전력회사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중국의 '서전동송(西電東送·중국 서부 지역의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사업)', '북전남송(北電南送·중국 북부 지역의 전력을 남부로 보내는 사업)'의 중요한 통로로서 1억 가구 이상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했으며 창장삼각주 경제 발전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옌화이 직류 프로젝트의 총길이는 1천119㎞, 최대 송전 능력은 800만㎾(킬로와트)다. 또한 화북 에너지 기지와 화동 부하 센터를 연결하는 청정에너지 수송의 주요 통로다. 1~11월 옌화이 직류 프로젝트의 송전량은 510억㎾h로 산시성 전체 외부 송전량의 37%를 차지한다. 여름 피크 기간 옌화이 직류 프로젝트는 40일간 최대 출력으로 운행되면서 가동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시성의 신에너지 설비 용량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옌화이 직류 프로젝트의 녹색 효과도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3천억㎾h 이상의 수송 전력 중 30% 이상이 풍력, 태양광 등 신에너지로 생산한 녹색 청정 전력이다. 이 같은 초고압 프로젝트는 에너지의 청정∙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쌍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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