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올해 中 교통·운송 분야, 안정적 성장세 기록...여객·화물 운송 모두 증가

叶昊鸣,郭鹏杰 2025-12-24 17:35:21
지난 22일 촬영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浩特) 도로 통상구의 연합 검사 대합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중국의 교통·운송 분야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리양(李揚)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이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지역 간 인구 이동량은 660억 명(연인원, 이하 동일) 이상, 영업용 화물 운송량은 580억t(톤) 이상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부부장은 올해 교통 부문의 고정자산 투자액이 3조6천억 위안(약 759조6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고속철도, 고속도로, 고급 내륙 항로가 각각 2천㎞ 이상, 약 8천㎞, 약 900㎞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인증을 받은 민간 운송 공항은 5개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항구의 대외무역 컨테이너 물동량, 국제 항공 화물 운송, 택배 처리량은 약 9.6%, 20%, 13.5%씩 확대됐다.

올해 중국 교통 운수 서비스는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 부부장의 소개에 따르면 각급 교통 운수 부서는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각각 90억 명, 24억 명의 여객을 운송했다. 54개 도시의 궤도교통 운영 거리는 1만1천㎞를 넘어섰으며, 일일 평균 승객 수는 9천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더불어 중국은 노인들의 이동 특성에 맞춰 버스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며 도심에 총 1천450개의 경로 버스 노선과 1만1천여 개의 맞춤형 버스 노선을 개통했다.

교통 운송 분야의 신질 생산력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리 부부장은 교통운수부 등 부서가 '인공지능(AI)+교통 운송' 시행 의견을 발표하고 종합 교통 운송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약 1천700㎞에 달하는 고속도로, 2천200여 개 도로·수로 부속 시설의 디지털화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됐다. 이밖에 총 60개의 컨테이너·건화물 자동화 부두가 건설됐으며, C919 항공기를 통해 안전하게 수송된 승객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올 1~11월 전국 철도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으며, 도로·수로 산업의 사고 건수도 25.8% 줄었습니다. 1만 비행시간당 각종 징후로 인한 항공운송 사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하락했습니다."

교통 운송 부문의 안전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리 부부장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