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휴메딕스, PLA 필러 '에스테필' 국내 판권 확보…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

안서희 기자 2025-12-23 10:27:09
리젠바이오텍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에스테필 제품 이미지.[사진=휴메딕스]
[이코노믹데일리]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폴리락틱애시드(PLA) 필러 ‘에스테필’의 국내 공식 판권을 확보하며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3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리젠바이오텍과 에스테필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메딕스는 에스테필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서 유통·마케팅·판매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에스테필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PLA 원료를 기반으로 한 주사제로 체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얼굴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필러다. 주요 적응 부위는 안면부로 자연스러운 볼륨 개선과 장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소재로 생체 내에 존재하는 젖산의 중합체여서 체내에서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히 분해된다. 특히 에스테필은 스펀지형 다공성 구형 입자 구조를 적용해 입자 내부의 다공성 공간에 콜라겐이 효과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넓은 접촉 면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균일한 입자 크기, 안정적인 생분해 특성, 빠른 수화(hydration) 시간 등 시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총판 계약은 공식 유통 경로를 통한 제품 공급과 철저한 유통 관리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필은 앞으로 휴메딕스를 통한 공식 유통망으로만 공급되며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리젠바이오텍 및 리젠바이오텍의 최대주주인 중국 아이메이커와 협력해 에스테필의 글로벌 리브랜딩도 추진한다. 공식 제품임을 강조한 신규 패키지를 포함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하고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학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리브랜딩된 에스테필은 오는 2026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MCAS World Congress 2026’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에스테필 총판 계약은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공식 유통 체계를 기반으로 휴메딕스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Layered with Excellence라는 기업 정체성에 맞춰 소비자와 의료진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