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순자산 500억 돌파

정세은 기자 2025-12-22 16:23:58
미국 우주·항공테크 대표기업 집중 투자…로켓랩·조비 에비에이션 최대 편입 상장 4주만에 수익률 19% 달성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 상장한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가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4주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하나자산운용]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 상장한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테크 상장지수펀드(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가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장 4주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한다.

나머지 약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관련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또한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상장 후 약 4주만에 수익률 19%를 달성하며 12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올해 약 1조5000억 달러(약 2200조원) 규모의 상장(IPO) 추진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ETF 편입 비중 1위 종목인 로켓랩이 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우주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17일 발간한 애널리스트 리포트에서 스페이스X가 상장될 경우 우주산업 내에서 밸류에이션 기준으로서 우주산업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고 대규모 자본조달을 통해서 우주 프로젝트의 투자·집행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2026년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우주항공 관련 산업은 앞으로 큰 관심과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1Q ETF만의 차별화된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