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신화통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의 전면 봉관(封關∙특수 관세 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이 '무관세' 상품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관광업∙현대 서비스업∙첨단 기술 산업의 한층 더 높은 개방을 의미한다고 스웨덴의 한 전문가가 밝혔다.
후세인 애스커리 스웨덴 일대일로 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치가 여러 차원에서 지역의 전략적 지위 및 경제성장률을 높여 하이난이 글로벌 혁신 산업과 서비스업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18일 본격적인 전면 봉관 운영에 돌입한다. 애스커리 부소장은 최근 하이난의 상품 무역 수출입과 실제 외자 이용액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개방 확대 정책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난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유무역항과 비교해 넓은 면적과 세계 2위 경제체인 거대한 시장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이자 가장 완전한 산업 체계 및 공급사슬을 갖추고 있어 하이난에 고품질 제품과 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초대형 소비 시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번영과 활력의 원천"이라고 부연했다.
하이난은 아세안(ASEAN) 등 중국의 주요 교역국과 인접한 뚜렷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생산∙소비∙혁신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역에 위치해 향후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 받는다.
애스커리 부소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 확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중국의 ▷개방적∙예측 가능∙투명한 제도적 틀 구현 ▷인력·상품·자본의 자유롭고 질서 있는 흐름 지원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글로벌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역(逆)글로벌화가 고개를 들고 있다. 애스커리 부소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발전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모델을 전 세계에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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