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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외교부 "日 우익 세력, '위조 서사' 조작의 상습범"

孙楠,朱超,卢佳 2025-12-17 18:36:29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영상캡처/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측의 행동은 일본 내 일부 사람들이 흑백을 전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은 채 되풀이하며 국제적으로 무고한 척하며 동정을 얻는 데 익숙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일본 우익은 '위조된 서사'를 만드는 상습범입니다." 궈 대변인은 그들이 아시아 이웃 국가에 대한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으로, 참혹한 난징(南京) 대학살을 '난징 사건'으로 가볍게 묘사하고 악명 높은 731부대를 '위생 연구에 종사하는 단위'로 미화하며 강제징용 노동자와 '위안부'에 대해 이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왜곡했다고 부연했다.

궈 대변인은 일본이 전후(戰後) '전쟁 피해자 서사'를 만들면서 정작 전쟁의 원인이 된 군국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이른바 '전수방위'와 '수동방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계속해서 스스로 집단 자위권 행사 범위를 넓히고 여러 차례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심지어 '비핵 3원칙'을 수정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관련 잘못된 발언이 중국 국민의 강한 공분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와 여러 국가에서도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해야 할 일은 이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이지, 국제적으로 이곳저곳에서 교활하게 궤변을 늘어놓고 유세해 스스로 창피를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일부 사람들에게 거짓 서사를 조작하는 것을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바로잡으며 잘못된 주장을 철회하고 약속을 실천해 중국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설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