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中 산둥 둥핑, 겨울 철새 개체수 전년比 15% 늘어...스마트 생태 모니터링 덕분

中 산둥 둥핑, 겨울 철새 개체수 전년比 15% 늘어...스마트 생태 모니터링 덕분 (01분36초)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많은 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9대 주요 철새 이동 경로 중 4곳에 걸쳐 있다.

매년 전 세계 800종 이상의 철새들이 중국을 거쳐 이동한다.

이러한 철새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국은 엄격한 생태보전 조치부터 통합 스마트 '우주-공중-지상' 모니터링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24년 6월, 중국 정부는 1천140개의 주요 이동 경로와 821개의 핵심 서식지를 지정했다. 또한 58개의 국가 중요 습지도 설정했다.

수많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산둥(山東)성에 위치한 둥핑후(東平湖)를 찾았다.

현지 모니터링에 따르면 철새 개체 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쑤성리(蘇勝利),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둥핑(東平)현 입업보호발전센터 관계자] "최근 수년간 333㏊ 이상의 습지를 복원했습니다. 동시에 철새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불법 활동 단속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통계에 따르면 철새 개체 수는 작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생물다양성협약, 유엔기후변화협약, 람사르습지협약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환경 협약을 비준하고 이행해 왔다.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 사무소장] "이는 중국 각급 정부의 막대한 공헌과 생태 문명에 대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중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류 관찰 붐은 농촌 경제를 재편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관광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위하이양(于海洋), 산둥성 룽청의 홈스테이 사장] "지금은 큰고니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여기 10개 객실은 거의 만실입니다. 객실을 예약하시려면 최소 일주일 전에 하셔야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조류 관찰 애호가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한국, 싱가포르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숙박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지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