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국제 서비스 포털이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하이난성 내 외국인들의 투자·근무·거주·여행 편의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해당 다국어 웹사이트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와 정보 홍보를 통합하고 있으며, 영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아랍어 등 언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7개의 상위 카테고리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투자·고용·관광 등 다양한 수요를 아우르는 하위 카테고리 29개가 포함된다.
이 밖에 웹사이트는 하이난 전역의 외국인 관련 비즈니스 시스템과 웹사이트 29개를 통합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주 찾는 44개의 서비스 항목과 95개의 개별 항목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기업 등록 ▷의료 예약 ▷비자 면제 관광 정책 ▷취업 허가 ▷관광지 가이드 등이 있다.
18일 '하이난 자유무역항 전면 봉관(封關∙특수지역으로 완전 분리) 운영에 앞서 공개된 해당 포털은 중국의 수준 높은 개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한편 '하이난 자유무역항 전면 봉관 운영'은 하이난 섬 전체를 독립 관세 운영 구역으로 설정해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일선(一線)'은 개방하고 ▷중국 본토(내륙)와의 '이선(二線)'에 대해선 엄격히 감독하며 ▷섬 내에서는 상품∙자금∙데이터 등 생산 요소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화∙편리화 정책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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