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이 롯데건설 품에 안길 가능성이 커졌다. 두 차례 연속 입찰이 유찰되면서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금호2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오후 마감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는 롯데건설만 단독 응찰했다.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됐으며 두 차례 연속 유찰된 만큼 조합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했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실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조만간 롯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21구역은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 노후 주거지로 금남시장과 인접해 있다. 조합이 제시한 총사업비는 약 6158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868만원 수준이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하 6층~지상 20층, 총 1242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한 만큼 조합은 향후 총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확정될 경우 금호동 일대 재개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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