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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꽃꽂이부터 간호까지...'GDPS 2025'에서 엿본 中 체화지능 로봇 기술

龚雯,杜康 2025-12-15 13:14:40
'2025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및 국제 체화지능 기능 대회(GDPS 2025)'에서 바퀴형 로봇이 응급구조 경기장에서 계단 오르기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2025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및 국제 체화지능 기능 대회(GDPS 2025)'가 12~14일 상하이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기능대회를 벤치마킹해 공업제조, 사회서비스, 응급구조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이 마련됐다.

응급구조 경기 구역에선 사족보행 로봇이 계단·자갈밭·언덕 등 여러 코스를 지나며 완성도, 시간, 실시간 판단, 의사 결정 능력 등을 평가받는다. 맞은편 꽃밭에서는 체화지능 로봇 11개 팀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해당 경기에는 여러 종류의 꽃을 구별하는 능력은 물론 꽃꽂이를 통해 '힘' 조절력 등을 시험한다.

'GDPS 2025'에서 꽃꽂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로봇. (사진/신화통신)

의료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경기 구역에선 로봇들이 모의 병동 환경에서 상호 돌봄(물건 전달 포함), 병상 자세 조절, 사지 재활 훈련 등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심판장을 맡고 있는 장레이(江磊) 중국 국가지방공동건설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수석 과학자는 범용 휴머노이드 오픈 소스 커뮤니티 '오픈룽(OpenLoong)'과 이종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을 기반으로 센터에 수십 종 시나리오에 관련된 800여만 개의 이종 로봇 데이터 세트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업계에 포괄적인 능력을 제공하는 한편 더욱 많은 파트너를 유치해 통일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튜링상을 수상한 야오치즈(姚期智) 중국과학원 원사는 개막식에서 체화지능이 앞으로 모방에서 추리로 나아가야 하며 데이터 부족에서 데이터 도약으로, 국부적 기술에서 전신 협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