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올해 홍콩거래소의 신규 상장사가 1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홍콩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올 1~11월 93개 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1개)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최초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 791억 홍콩달러(약 14조9천499억원)에서 2천594억 홍콩달러(49조266억원)로 228% 급증했다. 총 조달금액은 5천750억 홍콩달러(108조6천75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천690억 홍콩달러(31조9천410억원)보다 240% 늘어난 규모다.
천사오보(陳少波) 홍콩 정쓰(正思)연구원 원장은 신규 상장사의 IPO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이 강력한 홍콩의 자금 조달 능력을 증명한다면서 이는 국제 자본이 중국과 홍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부터 홍콩의 상장사 중에는 본토 기업의 비중이 많아졌고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 칩 제조 기업을 포함한 기계전자 기업, 바이오테크∙의약 기업 등 하이테크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본토에서 전략적 신흥산업에 속하는 이들 기업이 홍콩에서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고 청약 금액도 무척 높았다면서 이는 국제 자본이 이들 기업을 추종하고 있으며 중국의 테크주 가치에 대한 국제 자본의 재평가를 의미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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