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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사업자 도구 통합한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 오픈… 멤버십도 출시

선재관 기자 2025-12-08 10:15:00
"고객 관리부터 광고까지 한 번에"…소상공인 편의성 대폭 강화
카카오, 사업자 관리 채널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로 통합 개편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흩어져 있던 사업자 관리 도구를 하나로 모아 편의성을 높인 ‘카카오비즈니스 파트너센터’를 8일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톡 채널 운영부터 매장 관리와 광고 집행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카카오비즈니스 관리자센터’와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 그리고 ‘카카오맵 매장관리’ 기능을 하나의 웹·모바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사업자들은 톡채널 메시지를 보내거나 매장 영업시간을 수정하기 위해 각기 다른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새로워진 파트너센터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톡채널 운영 현황과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장 정보를 즉시 수정하거나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복잡한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현장에서 바쁜 자영업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통합 센터 오픈과 함께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카카오비즈 멤버십’도 새롭게 선보였다. 월 1만4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매월 최대 40만원 상당의 사업 지원 혜택을 돌려받는 구조다. 멤버십 가입자는 매달 카카오 광고 지원금 3만 원과 오케이포스 고객관리 메시지 발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레뷰 체험단 마케팅 할인과 식자재 구매 할인 쿠폰 등 실질적인 매장 운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제휴 혜택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카카오비즈니스에 가입하고 비즈니스 채널을 개설하는 사업자에게는 카카오쇼핑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황준연 카카오 카카오비즈니스도메인리더는 “이번 통합 개편은 파트너사들이 복잡한 도구 사용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