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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이연수·김민재, 정부 포상 2관왕… "AI 기술력 입증"

선재관 기자 2025-12-04 08:45:32
"게임 넘어 산업 전반으로"…대통령 표창 등 잇단 수상 엔씨서 홀로서기한 NC AI, 기술 리더십으로 정부 상 휩쓸어
NC AI는 이연수 CEO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CTO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NC AI 이연수 대표, 김민재 CTO.[사진=NC AI]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가 경영진의 연이은 정부 포상 수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NC AI는 4일 이연수 대표이사(CEO)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연수 대표는 지난 24년간 AI와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게임 업계 최초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분사 이후에는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기술을 확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민재 CTO는 비전 및 생성형 AI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 서비스인 ‘바르코(VARCO) 아트·패션’, ‘바르코 3D’ 개발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공정을 자동화하고 산업 맞춤형 상용화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NC AI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재 과기정통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제조, 국방 등 피지컬 AI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독자적인 AI 모델 개발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갖춘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