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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문화] 中 푸저우, 향긋한 모리화차...전통 기법에 세계가 주목

郭圻 2025-12-03 16:27:52

(중국 푸저우=신화통신) '제3회 중국 화교(華僑) 인재발전대회'가 1~3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에서 열렸다.

대회 현장에선 모리화(茉莉花∙자스민)차 다도 공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푸저우 모리화차의 음제(窨制) 기법에는 "차는 보이지만 꽃은 보이지 않는다'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찻잎이 모리화의 향을 흡착하고 모리화가 향을 발산하는 과정을 통해 차의 맛과 꽃의 향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지난 2022년 '중국 전통 차 제조 기법 및 관련 풍습'이 심사를 통과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푸저우 모리화차 음제 기법'은 이번에 신청한 세계문화유산의 대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민룽(閩榕)다업의 모리화(茉莉花∙자스민) 재배 시범기지. (사진/신화통신)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전승자인 왕더싱(王德星)이 모리화차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푸저우 모리화차 음제(窨制) 기법' 프로젝트 시(市)급 대표 전승자인 옌진화(嚴錦華)가 모리화차를 우려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3회 중국 화교(華僑) 인재발전대회' 현장에서 펼쳐진 모리화차 다도 공연. (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