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특장 전문 기업 신정개발특장과 협업해 자사의 '뉴 MAN TGS 6x4 캡섀시' 기반 대형물탱크 소방차를 울산시소방본부에 출고했다고 2일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 따르면 소방차 출고 기념식은 지난달 21일 울산시에 위치한 울산북부소방서에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김보영 만트럭버스코리아 부사장, 임헌형 만트럭버스코리아 차장, 이재우 신정개발특장 상무, 울산소방서 담당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출고는 울산 지역에서 MAN 소방차가 공급된 두 번째 사례다. 울산소방본부가 기존 ‘MAN TGX 8x4’ 모델을 기반한 소방차를 사용한 바 있고 다시 뉴 MAN TG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소방차를 선택했다.
이번 차량은 뉴 MAN TGS 6x4 모델로 대용량 물탱크차에 맞는 적재중량과 파워트레인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신정개발특장은 이번 차량이 1만2000리터급 물탱크를 탑재했고 분당 6000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펌프 시스템을 장착해 산업단지나 대형 화재 현장 등 장시간 화재 진압에서도 지속적인 방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량은 최고 출력 480마력의 엔진 성능도 갖췄다.
소방차와 같은 특수목적 차량은 최적화된 특장 설계가 필수적이라 판단돼 만트럭은 특장 제작사를 위한 전용 섀시를 새롭게 개발했다. 축간거리 최적화와 특장용 전기배선 박스, 추가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트럭 섀시를 분해하지 않고도 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강력한 엔진을 기반으로 펌프·압축기·발전기 등 외부 장비와 연동 가능한 'PTO' 솔루션도 지원해 고객 맞춤형 특장 개조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만트럭은 앞으로도 신정개발특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특장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소방차, 청소차, 레커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 차량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봉채 신정개발특장 대표는 "만트럭의 캡섀시는 높은 적재중량, 강력한 엔진과 내구성, 그리고 뛰어난 특장 호환성으로 소방차와 같은 특수목적 차량 제작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이번 울산소방본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특장 제작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뉴 MAN TG 캡섀시는 독일 현지에서도 공공안전 분야의 표준으로 사용될 만큼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트럭버스코리아는 국내 특장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수목적 차량 시장의 품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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