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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이플,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7억

선재관 기자 2025-11-27 08:23:28
3분기 만에 작년 이익 2배 '껑충'
인라이플 3분기 실적 그래프.

[이코노믹데일리] 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인라이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단일 매출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특히 누적 영업이익 37억원은 이미 2024년 연간 영업이익(18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기존 캐시카우인 광고 플랫폼 '모비온'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데이터 및 유틸리티 등 신사업 부문이 약진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기업 '모비위드'는 안랩, 대한항공 면세점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모비소프트' 역시 매출이 72% 급증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업 체질 개선 작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영업이익 5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라이플은 탄탄한 실적 성장세를 발판 삼아 오는 2026년 하반기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