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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美 '디지털브릿지'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나선다

선재관 기자 2025-11-26 15:55:28
150조 굴리는 큰손 만났다 글로벌 자본과 AI 인프라 공략 美 디지털브릿지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
KT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왼쪽)과 디지털브릿지 안태은 아시아·태평양 부문 대표(오른쪽)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코노믹데일리] KT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투자 기업 ‘디지털브릿지(DigitalBridge)’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디지털브릿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운용 자산 규모만 약 1080억 달러(한화 약 150조원)에 달하는 업계 ‘큰손’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고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인프라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전력 소모가 많은 AI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고려해 ESG 기술 공유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도 모색한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은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프라 확보는 필수”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국내외 시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