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HDC그룹, 리더십 전면 재편…전문성·현장 인재 '전면배치'

우용하 기자 2025-11-26 14:20:58
3040세대 임원 대거 발탁
HDC그룹 CI [사진=HDC그룹]

[이코노믹데일리]  HDC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도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체계 구축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젊은 리더와 기술 인재 발탁에 더불어 인공지능(AI), 에너지, 항만, 기술 기반 제조 등 핵심 계열사 CEO를 대폭 교체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진을 주요 계열사에 배치했다.
 
먼저 통영에코파워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해 온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해 발전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이사가,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대표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두 신임 대표는 항만 물류 사업 확장과 건설 생산기술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HDC랩스에는 최선영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CSO, 건축본부, 인프라본부에 전문역량을 갖춘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또 각 사업 분야별 주요 핵심 보직에 실무형 젊은 리더를 전진 배치해 조직 실행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규 임원 9명 중 5명을 3040세대로 전격 발탁했고 기술 엔지니어 부문에서는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승진시켜 여성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38명 중 40대 이하 임원은 6명에서 12명으로 2배 증가했다. 80년대생 임원은 6명으로 확대돼 미래 전략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HDC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에너지와 AI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