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시스템은 코스콤과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 한국거래소(KRX)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축했다. 첫 번째 참여 회사인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전날(24일)부터 관련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번 중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금융기관의 배출권 시장 참여 기반이 완성됐으며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금융기관은 증권사를 통한 위탁매매 방식으로 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졌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2월 시행된 정부의 배출권거래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구축됐다. 기존에는 배출기업 또는 거래소 회원 자격을 보유한 기관이 한국거래소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증권사를 통한 위탁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 크게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은 배출권 위탁매매 지원을 위한 서버와 네트워크, 전용회선 등 인프라를 환경부 GIR에 제공하고 거래 자료를 취합·검증·가공해 증권사 등 관계기관과 연계하는 중계 기능을 적용했다.
코스콤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GIR·한국거래소·NH투자증권 등과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의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로써 내년에는 참여 증권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출권 선물 등 관련 파생상품 도입 등에 대비해 중계관리시스템 고도화가 추진될 계획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중계관리시스템 제공을 통해 거래 편의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탄소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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