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난징(南京)대학교 의과대학 우시린(吳喜林) 교수 연구팀이 국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을 효율적이고 광범위하게 억제할 수 있는 나노항체 조합을 개발했다. 현재 SFTS에 대한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연구팀은 내년 SFTS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에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성과는 20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우 교수는 'SFTS'가 발열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증후군으로 STFS 바이러스(DBV)에 의해 감염되며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잔디밭이나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젊은 층보다 노년층이 SFTS 고위험군에 속한다. 현재 임상에서는 이 질환에 대한 특효약이나 백신이 없는 상태다.
SFTS는 중국∙일본∙한국 등 나라에서 모두 발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매년 4월경 첫 환자가 보고되며 최근 수치를 살펴보면 지난 2022년 4월 11일, 2023년 4월 5일, 2024년 4월 23일, 2025년 4월 18일에 첫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총 2천65건의 SFTS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381명이 사망했다.
우 교수는 "일본·한국 연구진과 교류하면서 두 나라에서 유행하는 균주가 중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DBV를 보다 광범위하게 억제할 수 있는 나노항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SFTS 치료제가 나오길 바라며, 동시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 솔루션도 조속히 개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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