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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 프로그램 공개…김성회·클템 등 참여

선재관 기자 2025-11-19 15:52:18
G식백과 김성회부터 수련수련까지 '비버롹스 2025', 인디게임 문화의 확장 실험
스마일게이트 '비버롹스 2025'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최하는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가 게임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성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문화 행사로 판을 키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19일 인디게임&컬쳐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의 주요 프로그램과 참가 인플루언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82개의 전시작 시연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실황 플레이, 창작자 강연, 성우 더빙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행사 첫날인 5일은 인디게임 팬과 예비 창작자를 위한 시간으로 구성된다. 인기 스트리머 '수련수련'이 현장에서 직접 인디게임을 플레이하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팬 사인회를 갖는다. 

이어 '산나비'로 유명한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연단에 올라 대학생 창작자들에게 커리어와 창작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특히 게임 유튜브 채널 'G식백과'의 김성회는 행사 기간 3일 내내 인디게임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축제의 중심을 잡는다.

둘째 날인 6일은 '확장'에 방점을 둔다. 네이버 웹툰과 협업한 창작 챌린지 '비버잼'에서 탄생한 게임들이 무대에 오른다. 웹툰 '소심한 호랭이 코코'의 작가 '키몽'은 자신의 작품을 소재로 한 게임을 직접 시연하며 웹툰 팬과 게임 팬의 접점을 넓힌다. 

게임 크리에이터 '짬타수아'의 플레이 쇼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탭블레이즈 앤서니 라이 대표의 강연도 이어진다. 라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경험을 공유하며 인디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일은 성우와 e스포츠 레전드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조이 역을 맡은 성우 김예림과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가 '클템' 이현우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비버롹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2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웹툰, 영상 콘텐츠 등 연관 산업의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은 “비버롹스는 인디게임을 중심에 두고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성우, 팬이 한 공간에서 섞이는 ‘인디 컬쳐 허브’를 지향한다”며 “사흘 동안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생태계를 더 가까이 느끼고 창작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