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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코인'보다 '금융 리터러시'...미래 투자자 보호 나섰다

선재관 기자 2025-11-13 12:38:25
수험생 대상 '수고했UP' 이벤트…금융 교육 연계
업비트, 수험생 대상 업클래스 퀴즈 이벤트 ‘수고했UP’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시작한다. 단순 경품 증정을 넘어 사회초년생이 될 이들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을 먼저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나무는 13일부터 수험생 대상 업클래스 퀴즈 이벤트 '수고했UP'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인 '업클래스'의 교육 콘텐츠를 먼저 학습하고 관련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교육 콘텐츠는 대학 생활과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보들로 구성됐다. △자취생을 위한 용돈·생활비 관리 △대학 생활 버킷리스트 달성을 위한 자산 분배 전략 △온라인 사기 예방법 등 사회초년생들이 마주할 현실적인 금융 문제들을 다룬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경품도 교육적 취지를 살렸다. 퀴즈 만점자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에어 13을 증정하고 80점 이상을 달성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을 지급한다. 무분별한 투자를 유도하기보다 학습에 대한 보상으로 소액의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이 외에도 선착순과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편의점 쿠폰을 제공한다.

'업클래스'는 두나무가 올해 초 국민의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을 목표로 시작한 ESG 프로젝트다. 특히 투자자 보호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이번 수험생 이벤트는 잠재적 투자자 그룹인 청년층으로 그 대상을 확대한 셈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적,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 1위 사업자가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묻지마 투자'가 아닌 '학습 후 투자' 문화를 전파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는 우리 사회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번 업클래스 콘텐츠와 ‘수고했UP’ 이벤트를 통해 금융 지식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고했UP' 이벤트는 2005년에서 2007년 사이 출생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업클래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