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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와 파트너십…공식 굿즈 선보인다

선재관 기자 2025-11-12 08:16:23
e스포츠와 패션의 만남…T1, '에이블리' 손잡고 'MZ 팬덤' 공략 '페이커 옷' 이제 에이블리에서…'역대급' 파트너십 발표
T1,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ABLY)’와 리드 파트너 스폰서십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e스포츠 명문 구단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의 기세를 몰아 팬덤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T1은 국내 1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ABLY)'와 리드 파트너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공식 굿즈 판매를 포함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이는 e스포츠 IP(지식재산권)가 핵심 팬층을 넘어 MZ세대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중요한 시그널로 풀이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T1이 롤드컵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자 사상 첫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직후 발표돼 의미를 더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점에 맞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협약에 따라 T1은 에이블리를 통해 선수단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공식 굿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한정된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T1의 공식 상품을 이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에이블리 내에 T1 전용 브랜드관을 열고 T1 팬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 관심 있는 모든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e스포츠 구단이 단순한 경기 팀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특히 주 이용자층이 10~20대 여성인 에이블리와의 파트너십은 T1이 기존 팬덤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안웅기 T1 COO는 "이번 에이블리와의 리드 파트너십은 T1 브랜드를 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으로서 T1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