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가 4억 명을 넘어서며 관련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경제사(司)가 최근 발표한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발전 보고서(2024~2025)'에 따르면 아웃도어 스포츠의 주요 소비층은 청년층과 중년층으로, 그중 교육 수준이 비교적 높은 25~34세 그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시 측면에선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선전(深圳) 등 1선 도시와 신(新) 1선 도시가 아웃도어 스포츠 소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선 도시들이 그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빙설·산악·수상 종목 참여도가 높았고 마라톤, 사이클링, 철인3종경기, 스키, 래프팅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또한 가상현실(VR) 등산·사이클링·잠수 등 몰입형 체험과 야간 하이킹, 야광 사이클링, 별빛 캠핑 등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역의 빙설 스포츠 시설은 2천678개로 집계됐다. 그중 스케이트장이 1천764개(65.87%), 스키장이 914개(34.13%)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에 설치된 피트니스 트레일은 약 17만1천800개로, 총 길이는 40만7천60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상 스포츠 산업 규모는 4천386억 위안(약 88조1천586억원), 참여 인원은 1억2천만 명에 달했다.
같은 해 빙설 스포츠 산업 규모는 9천700억 위안(194조9천700억원), 2024~2025 빙설 시즌 전국 스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2억5천600만 명을 기록했다. 해당 시즌 26개 국가급 스키관광 리조트에는 3천765만 명의 스키어가 다녀가면서 243억 위안(4조8천8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향촌에서는 2024년 300회 이상의 아웃도어 스포츠 행사가 개최되면서, 50억 위안(1조50억원) 이상의 소비를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투융자 총액은 2억7천600만 위안(55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스포츠 투융자 총액의 27.47%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로 장비 제조와 경기장 건설에 자금이 집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관련 기업은 33만5천 개로, 올해 상반기에만 2만4천 개가 넘는 기업이 신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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