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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권 브리프]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 100조 첫 돌파 外

정세은 기자 2025-10-17 07:58:38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합계가 총 100조507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합계가 총 100조507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2년 10월14일 대한민국 최초 ETF인 KODEX 200을 내놓은 이후 23년 만에 이룬 금자탑이다. 작년말 66조2508억원에서 9개월여 만에 51.7% 증가했으며 지난달 11일 순자산 90조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여 만에 10조원 이상 빠르게 성장한 것이다. 이는 특정 상품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담은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란 분석이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KODEX ETF가 국내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KODEX ETF는 좀 더 고객 지향적으로 변화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 X 미국 현지 총 운용자산 100조원 돌파
 
글로벌엑스(Global X) 임직원들 단체 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미국 현지 운용자산(AUM)이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인수 이후 약 7년만에 순자산 규모가 13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엑스는 지난 15일 기준 미국 현지에서 101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총 735억 달러(원화 기준 104조 993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엑스를 인수한 지난 2018년 당시 운용자산은 100억 달러(약 8조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2023년말 424억 달러, 2024년말 539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운용자산은 인수 당시 대비 13배 성장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7.7%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ETF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0.2%)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ETF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美·中 희토류 분쟁 유일 투자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제시
 
한화자산운용은 미·중 광물전쟁의 수혜를 받는 국내 유일 투자처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미·중 광물전쟁의 수혜를 받는 국내 유일 투자처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는 희토류 및 전략자원을 생산·정제·재활용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서 희토류 및 전략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가 유일하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희토류 채굴 기업 △MP머티리얼즈(미국) △북방희토(중국) △라이너스(호주) 리튬 채굴 관련 기업 △엘버말(미국) △필버라 미네랄즈(호주) △소시에다드 퀴미카 이 미네라 데 칠레(칠레) △라이온타운 리소스(호주) 등이 있다.

해당 ETF는 최근 가파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최근 △일주일 28.2% △1개월 48.9% △3개월 82.6% △연초 이후 1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는 난이도가 높은 자원 투자의 적절한 투자 대안"이라며 "미국이 최근 자국 내 광물 개발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만큼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투자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