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가 프로젝트 자본금으로 투입돼 투자 안정을 위한 중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 규모는 총 5천억 위안(약 98조원)으로 전액 프로젝트 자본금 보충에 사용된다.
리차오(李超)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정책연구실 부주임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 자금을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신속히 투입하고 있다"며 "향후 각 지방이 프로젝트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도록 독려해 실질적인 작업량 증가를 이끌어내고 유효투자 확대 및 경제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방 차원에서도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기획∙준비하고 있다.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녹색∙저탄소 ▷교통∙물류 ▷도시 재생 등 여러 영역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산시(山西)성 진청(晋城)시 친수이(沁水)현은 최근 열린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 프로젝트 기획 추진 회의에서 교통∙물류, 도시 재생, 녹색∙저탄소 전환 등 분야의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푸커우(浦口)구 발개위 역시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가 디지털 경제, AI, 녹색∙저탄소 등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칭(王青)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 애널리스트는 "신형 정책성 금융 도구는 주로 인프라 분야에 투입될 것"이라며 "지방 긴축 재정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일부 프로젝트 건설 문제를 중점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은행의 대출 집행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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