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연구개발 인력 규모 세계 1위부터 국가 종합 혁신력 10위 등극에 이르기까지...중국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이룬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가 최근 발표됐다.
◇"혁신형 국가로!" 정부 차원의 전략적 목표 설정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 이후 당 중앙은 '혁신형 국가 건설 가속화'를 전략적 과제로 제시하고 오는 2035년까지 과학기술 강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그 결과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순항, 달 탐사선 창어(嫦娥)의 달 탐사, 전 세계를 누비는 신에너지 자동차, 수많은 가정을 밝히는 4세대 원자력 발전소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5년간 중국의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이 자립·자강을 실현하고, 세계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지난 5년, 중국이 이룬 네 가지 성과
지난 5년간 중국이 이룬 성과는 크게 ▷생산력 ▷기초연구 ▷청년 인재 ▷상용화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우선 생산력에 '새로운 엔진'이 생기면서 도로 위 신에너지차가 늘었다. 또 인공지능(AI) 응용으로 첨단기술이 신제품 및 신산업으로 전환돼 신질생산력 육성의 중요한 버팀목이 됐다.
혁신의 밑바탕인 기초연구도 강화됐다. 중국의 고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s, 분야별 피인용 횟수 상위 1%에 해당) 수는 세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4년 연속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청년 과학 인재의 활약도 돋보인다. '14차 5개년' 기간 국가 중점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인재 가운데 45세 이하 연령대 비율이 43.3%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 과학자가 국가자연과학기금의 프로젝트 80%를 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혁신 성과의 '라스트 마일'인 상용화도 활발히 이뤄졌다. 전국 기술 계약 성사액은 수년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 2024년 6조8천억 위안(약 1천326조원)에 달했다. 직무 과학기술 성과 권한 부여 등 시범 개혁을 통해 더 많은 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생산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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