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꿈의 대결 ‘2025 아이콘매치’ 개막을 앞두고 넥슨의 인기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콘텐츠로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실제 경기 결과에 따라 게임 속 선수 능력치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신규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5IM 클래스’는 이번 ‘아이콘매치’에 출전하는 전설적인 선수들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기량을 게임 내에 정교하게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호나우지뉴, 알레산드로 네스타, 가레스 베일 등 과거 그라운드를 수놓았던 스타들로 자신만의 ‘드림팀’을 꾸려 플레이할 수 있다.
단순한 추억 소환에 그치지 않는다. ‘25IM 클래스’는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세밀하게 반영해 전략적 깊이를 더했다. 예를 들어 ‘FC 스피어’ 팀의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의 상징이었던 현란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능력치가 강조됐으며 ‘실드 유나이티드’ 팀의 네스타는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만큼 그의 모든 클래스 중 가장 높은 태클 능력치를 자랑한다.
또한 공격수임에도 수비 능력이 뛰어나거나 수비수임에도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멀티 플레이어’들의 특징도 구현됐다. 독일의 슈바인슈타이거는 윙어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수비 능력치를, 노르웨이의 욘 아르네 리세는 강력한 슈팅 파워와 지치지 않는 스테미너를 부여받아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공격적인 풀백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신규 클래스의 백미는 단연 ‘라이브 퍼포먼스’ 시스템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이벤트 매치와 14일 메인 매치의 실제 경기 결과가 게임 속 선수들의 능력치에 직접 반영된다. 이벤트 매치의 미니게임 결과에 따라 속력, 볼 컨트롤, 슛 파워 등 핵심 능력치가 3포인트씩 상승하며 ‘커브 챌린지’ 결과로는 커브 능력치가 5포인트나 올라간다. 여기에 14일 메인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의 모든 선수는 전체 능력치가 1포인트 추가로 상승해 선수들의 경기장 위 모든 플레이 하나하나가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시스템은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마이클 캐릭은 “내 긴 다리로 움직이면 가속이 붙는다”며 자신의 가속력 능력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가레스 베일은 “나의 드리블이 조금 저평가된 것 같다”며 유쾌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전드들이 게임 속 자신의 명예를 걸고 실제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을 예고한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는 이용자분들이 게임과 실제 ‘아이콘매치’를 함께 즐기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경기 결과가 선수 능력치에 반영이 되는 만큼 13일 이벤트 매치와 14일 메인 매치 결과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FC 온라인’의 이번 시도는 게임이 현실 스포츠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현실 스포츠가 다시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새로운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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