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 지역사회와 성장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 도시철도, 준공영제 시내버스, BRT, GRT, 장애인콜택시, 월미바다열차 등을 운영하며 연간 2억여명의 인천 시민의 일상과 꿈을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종합교통공기업이다. 그야말로 지역 대중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4월 최정규 사장이 1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 사장은 사내 전자게시판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4가지 정책목표를 밝혔다. 그는 △시민안전 최우선 경영 △시민 친화적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수지 개선 △소통과 공감의 노사관계 및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시민 안전'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가능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 기술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인천교통공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사회적기업 ㈜코이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광역시 사회적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굿즈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9월부터 인천교통공사의 ITC 브랜드와 대표 캐릭터 ‘아이로’, 인천 1·2호선 열차 등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가 제작된다.
특히 △월미바다열차 △청라 바이모달트램 △BRT 등 공사 고유의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첫 번째 굿즈는 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공개된다. 인천교통공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등과 협력해 인천지역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ESG)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이해와 양보, 소통·공감의 노사문화
인천교통공사는 아름다운 노사문화 확립에도 모범적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과 ‘20년 연속 무분규 단체협약’을 기념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서로의 이해와 양보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20년 연속 무분규로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노사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고자 개최됐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도 참석해 축하했다. 유 시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교통공사와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협력의 결과”라며 “노사간 상생 문화는 곧 인천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도 취임식을 통해 긴밀한 노사협력 관계 구축과 상생 경영을 실천을 강조했다. 노동조합 사무실을 가장 먼저 방문해 ‘현장중심 경영’ 의지를 밝혔다. 귤현차량사업소를 비롯한 11개 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도 강조했다.
◆ 내부통제 혁신, 선진 감사체계 확립
인천교통공사는 내부통제와 혁신을 기반으로 선진 감사체계 확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일 본사에서 전국 5개 철도기관 감사기구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SR 등 5개 기관의 상임감사와 감사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관별 감사활동 현황과 과제를 공유했다. 앞으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내부통제와 감사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감사의 역할과 책임,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인천의 주요 관광 인프라인 월미바다열차를 견학하며 운영 과정에서의 안전·품질 관리 및 공공서비스 제공 사례를 확인하고, 이를 각 기관 감사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도 감사기구 간 협력을 강화해 청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문화를 확산시켜 부패방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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