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한국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의 방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에서 다양한 테마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2025 자유여행 즐거운 한국 단풍놀이'는 3개월간 진행되며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을 적극 활용해 올가을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저우(廣州) 사무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와 여행사, 한국 각 지방자치단체 등 중국과 한국의 40여 개 협력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화남(華南·중국 남부)지역의 한국 관광 수요를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4만 명(연인원)으로 지난 2019년의 90% 수준을 회복했다. 이로써 한국의 최대 관광객 송출국 지위를 지켰다. 꾸준히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은 올여름 한국 관광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그중 화남 지역은 한국 관광 증가세가 가장 뚜렷한 곳으로 꼽힌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광둥(廣東), 광시(廣西), 푸젠(福建), 하이난(海南) 등 화남 시장을 대상으로 '2025 자유여행 즐거운 한국 단풍놀이' 행사를 열고 단체 관광 상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는 올가을 한국 방문을 준비하는 화남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유효한 개인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한국 관광 일정을 예약한 여행객에게는 통신 데이터 이용권, T-money 교통카드, 가을 관광 가이드북 등이 제공된다. 또 지역별 단풍 명소와 교통편, 관람 시기, 계절 꽃 축제 등 최신 정보를 담은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새로 발간해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앞둔 경주시는 가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교통, 모바일 결제, 언어 서비스 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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