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은행법인(BNK Commercial Bank)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법인 전환 본인가를 취득한 후 약 두 달간 영업 준비기간을 거쳐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BNK금융 경영진과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주요 고객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BNK금융은 이번 개소를 통해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아우르는 경제권역을 확보하는 등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 소액 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BNK금융 측은 전했다.
실제 BNK캐피탈이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 금융시장에 진출해 양호한 영업 성과와 현지 경험을 축적하고 지난해부터 현지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적극 추진해 왔다.
BNK금융은 카자흐스탄 은행법인을 '디지털 기반의 중소기업 특화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신속한 기업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BNK금융 경영진은 카자흐스탄 개소식 이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중앙은행 총재와 면담을 갖고, 라오스로 이동해 BNK캐피탈 라오스 법인의 영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