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시 지식재산권 보호센터가 예비심사를 통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7월 상하이시 지식재산권 보호센터가 접수한 예비심사 안건은 총 6천947개에 달했다. 심사 진행 건수는 6천449개, 그중 4천911개가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예비심사를 통과한 1만 건 이상의 특허 신청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의 빠른 심사 '녹색통로'에 제출됐다. 덕분에 발명 특허의 평균 등록 기간이 3개월로 단축됐다.
잉잉(應盈) 상하이시 지식재산권보호센터 예비심사 서비스 1부 주관은 기업이 국가지식재산권국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내기 전 먼저 센터로 보내 심사하는 것을 예비심사라고 한다면서 "신청 안건의 형식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참신성, 독창성 등 실질적인 문제를 다방면으로 심사해 특허 등록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합격통지서를 발부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합격통지서를 가지고 국가지식재산권국의 '녹색통로' 심사를 받을 수 있어 모든 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고품질의 잠재력이 높은 특허를 선별함으로써 기업이 불필요한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전체 심사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지난 2023년 예비심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상하이시 소재의 4천여 개 등록 주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그중 80% 이상이 민영기업, 영세·중소기업이었다.
해당 센터는 서류 심사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기업을 찾아가 기술 교류와 집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온라인을 통한 기업과의 '실시간 핫라인'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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